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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11월09일] 자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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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HYOSUNG 댓글 0건 조회 100회 작성일 25-11-11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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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복음 3장에서 니고데모는 밤에 예수님을 찾아와 특별한 말씀을 듣습니다.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그를 믿는 자마다 멸망하지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요3:16)” 이 유명한 말씀을 맨 처음 들었던 사람이 바로 니고데모입니다. 그런데 니고데모는 예수님의 말씀을 이해하지 못했고, 말씀 앞에서 내가 누구인지 자각(自覺)하지 못했습니다. 거듭나야 한다는 말을 들었지만, 거듭나지 못한 채 숙제를 안고 살았습니다.


그런데, 요한복음 19장 39절에서 니고데모는 이미 자각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예수님께서 죽으신 후에 니고데모가 몰약과 침향 섞은 것을 백 리트라쯤 가져왔다고 합니다. 예수님의 장례를 위해 값비싼 물질을 가져와서 드렸습니다. 니고데모가 십자가 사건을 통해, 내가 누구인지 스스로 자각하고, 사람들 앞에서 내가 예수님의 제자인 것을 스스로 드러내기 시작한 것입니다. 니고데모의 자각은 단순한 감정이 아니었습니다. 그의 자각은 결단과 헌신, 그리고 회개에 합당한 열매가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니고데모가 십자가 앞에서 완전히 벌거벗은 자기 자신을 만났고, 진정으로 회개하게 된 것입니다.


이런 자각은 우리 모두에게 필요한 자각입니다. 목사인 저에게도 그런 자각이 필요합니다. 저는 ‘하나님이 나에게 이 소명을 주셨구나.’ 깨달을 때, 하나님이 부르시는 그 날까지 정말 십자가 앞에서 양보함도 없고, 타협함도 없이 끝까지 이 길을 걸어갈 수 있습니다.


자각의 차원이 인생을 만들고 삶을 만드는 수준이 됩니다. 하나님이 나를 왜 이곳으로 부르셨는지, 예수님은 왜 나를 위해 십자가를 지셨는지, 내가 하나님의 소중하고 귀한 존재로서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 자각할 수 있다면, 결단할 수 있고 헌신할 수 있습니다. ‘내가 하나님의 자녀다. 내가 예수님의 제자다. 내가 효성중앙교회 성도다.’ 이런 자각을 통해 우리는 세상 앞에서 하나님의 사랑을 증거하는 자로 우리 자신을 드러낼 수 있습니다. 하나님 앞에서 내가 어떤 사람인지 정확하게 자각하고 살아가는 신실한 주의 성도들 되시길 축원합니다.


[ 2025년 4월 6일 주일설교 “자각”(요19:38-40)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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