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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11월02일] 회복하시는 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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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HYOSUNG 댓글 0건 조회 124회 작성일 25-11-01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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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하루는 가장 행복한 마음으로, 기쁨으로 예배하는 날입니다. 1월부터 시작된 숨가뿐 일정들을 잠시 멈추어 서서 돌아보는 시간입니다. 


“눈을 들어~”라는 표어를 중심으로 숨가쁘게 달려온 날들을 잠시 돌아보며 감사의 마음을 기립니다. 


지나놓고 나면 모두 다 감사할 것 뿐입니다. 


저의 목회 또한 소용돌이 가운데 있을 때에는 몰랐어도 후에 한걸음 그 회오리 바람을 피해 왔을 때에는, “아~ 그때 그런 것들이 하나님의 은혜였구나.”라고 고백되는 것들이 많습니다. 저의 삶은 회오리 같은 삶이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 삶에 주신 선물 같은 삶은 되새김질 해 볼수록 그 값어치가 너무 소중하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서울 방학동 시절의 삶을 기억해 주신 하나님은 그 후 어린 시절 다녔던 우이교회 부담임으로 부임했을 때 제가 느낀 감정은 ‘다시 회복하시는 은혜”였습니다.  그 후에 다시 모교회 만안교회에 돌아갔을 때에도 같은 마음을 느꼈습니다. 


하나님은 “복기하시는 은혜”만 주시지 않고 “은혜를 깨닫는 삶”을 허락해 주셨습니다. 기억만 해서는 안되는 일들이 있습니다. 기억을 더듬으며 그 안에 감추인 주의 은혜를 기억하는 것은 감사 중에서도 가장 필요한 것입니다.


요즘 아픈 중에도 감사할 것이 많은 삶은 성도들을 통해 내게 주시는 은혜입니다. 미처 깨닫지 못하는 은혜들을 성도들을 통해 맛보고 삽니다. 짤막하게 전해지는 문자, 마음으로 깨닫게 되는 선물, 정성을 다해 축복해 주는 물건을 통해 성도들의 사랑을 깨닫게 됩니다. 


요즘 아프면서 혼자 있는 시간이 많습니다. 혼자 골똘히 생각하는 시간이 많습니다. 많은 기억들 속에서 일일히 그 기억들이 되짚어지지는 않지만 한가지 느껴지는 것이 있습니다. 그 많은 대화들이 다 기억나지는 않지만 그 대화를 통해 느껴지는 것이 있습니다. 그 많은 손잡음이 다 기억되지은 않지만 “그 느낌”은 기억 속에 저장되어 나를 감동시키는 요인이 됩니다. 


이번 감사절에는 그 감정을 붙잡고 살아갈 힘을 내고자 합니다. 그 분과의 대화를 다 기억할 수 없을지라도 그 분이 주는 느낌을 더듬으려고 합니다. 그 느낌 한줌으로 충분한 그 분의 사랑을 느끼고 싶습니다. 


효성중앙 성도님들,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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