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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10월26일 ] 하나님의 한 없는 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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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HYOSUNG 댓글 0건 조회 157회 작성일 25-10-25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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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타이밍은 기가 막힙니다.  하나님께서 이 종에게 은총을 베푸셨습니다. 


1. 하나님께서 러시아에서 종에게 이 병을 주셨습니다. 하지만 사람이 깨닫지 못하도록 하셨습니다. 러시아에서 이 중병이 든걸 알았더라면 당황하고 놀랬을 것입니다. 


2. 병이 난 상태에서 상트 뻬쩨르부르크를 방문했습니다. 여행할 때에는 아무 증세를 느낄 수가 없었습니다. 돌아올 수 없는 상황에서 그 또한 기적이었다고 고백합니다. 이미 병세는 시작되었지만 그 또한 하나님의 은혜의 시간이었습니다. 


3. 상트 뻬쩨르부르크에서 밤샘 기차로 도착해서 모스크바 광림에서 설교할 때에 벌써 이상했습니다. 설교가 횡설수설했고 정리를 못한 채 이 병이 온 후 처음 설교를 했습니다. 나 자신도 설교를 하면서 이해할 수가 없었습니다. 정리가 안되었고 그냥 그 상태로 설교를 15분을 못 넘기고 마칠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러나 그 때가 은혜의 때였다는 것을 미처 알 수 없었습니다. 


4. 설교 후 김인덕, 박명애 권사님을 먼저 떠나 보낸 후 하루를 온전히 쉴수 있었음에 감사합니다. 다음날은 조강희 선교사님이 시민권을 따야 하는 날이라 아침부터 온 종일 사무실에서 서류 작업을 하셔야 했습니다. 그날은 온 종일 집안에서 쉴 수 있었습니다. 그 또한 하나님의 은혜의 쉼이었습니다.  


5. 한국에 와서 그날 오후에 설교가 있었습니다. 구상은 하고 갔지만 설교의 맥락을 연결해야 했습니다. 2시간 가량 부지런히 하면 될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었습니다. 시간이 가도 해결될 기미가 보이지 않았습니다. 그동안 준비한 것을 들고 나갔습니다만 그날 회중들 앞에 서서 제가 한 설교는 제가 들어도 말이 안되는 설교였습니다. 하다하다 못하고 그만 중간에서 뚝 끊어서 설교를 정리했습니다. (그날 목요기도회에 나오신 성도님들을 놀라게 해드려 죄송합니다.)


6. 빨리 쉬어야겠다는 생각에 목요일 설교를 마치고 집에 와서 일찍 자리에 누웠습니다만 이상하다고 여긴 아내가 세종병원 응급실로 저를 강제로 끌고 갔습니다. 검진 결과 뇌경색으로 확증되었습니다. 


7. 지나고 보니 몸이 멀쩡한 것도 은혜, 이상 증세가 있고, 4일이 지나도록 지켜주신 것도 은혜, 교회에서 배려해 주셔서 감사, 이 모든 것을 통해 하나님의 은혜를 누리게 하시니 감사, 감사, 감사 뿐입니다.


8.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를 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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