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10월05일] 8년 만에 참석하는 Moscow Vision Tres Dias #32 > 담임목사 칼럼

본문 바로가기
사이드메뉴 열기

담임목사 칼럼 HOME

[2025년10월05일] 8년 만에 참석하는 Moscow Vision Tres Dias #32

페이지 정보

작성자 HYOSUNG 댓글 0건 조회 113회 작성일 25-10-04 17:20

본문

개천절과 한글날까지 기가 막히게 연결되어 역대급 연휴가 시작되었습니다. 10일 하루만 휴가를 낸다면 10일이나 되는 긴 시간을 휴일로 보낼 수 있다고 뉴스에서 연일 소리를 높입니다. 어떤 보도자료에 의하면 이번 추석 연휴 기간동안 전국 15개 공항을 이용하는 이용객은 526만명으로 역대 최고치랍니다. 이런 분위기 속에서 오늘 주일을 지키는 성도의 예배 자세가 참으로 귀합니다. 오늘 예배 드리시는 분들에게 더욱 큰 은혜가 부어질 줄로 믿습니다. 


저는 세 분의 선교단원들과 함께 이번 명절 연휴에 러시아에 다녀옵니다. 우리교회는 2002년 우크라이나 키예프 TD를 섬기기 시작하면서 러시아선교와 인연을 맺은 이후 줄곧 러시아선교를 위해 헌신해 온 교회입니다. 


지난 2017년에는 러시아어권 지역인 벨라루스에서 TD를 섬기고 오는 길에 불법입국으로 오인되어서 모스크바 공항에서 하룻밤을 지내는 어려움을 겪었던 일도 기억나고, 역시 러시아어권 지역인 몰도바에 가서 TD를 처음으로 열었던 선교의 역사도 자랑스러운 기억으로 남아 있습니다. 


20년 넘게 러시아권을 드나들며 만났던 많은 고려인, 러시아인들이 있습니다.  가끔 조강희 선교사님 페이스북을 보면 한 분, 두 분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았다는 소식을 접하게 됩니다. 그럴 때마다 천국에서 만날 소망을 갖고 있으면서도 함께 눈물로 TD를 섬기던 분들을 이제는 죽기 전에 또 만날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을 하면 마음이 숙연해 지기도 합니다. 이번 러시아 방문에도 연세 많으신 발렌틴 목사님께서 꼭 저를 자신의 집에 초대하고 싶으시다 하여 하루, 이틀은 발렌틴 목사님 집에 머물려 그동안 함께 했던 기억도 나누며 정을 나누려 합니다. 


감사한 것은 모스크바에 세워진 첫 한인교회인 모스크바광림교회에서 주일 예배 말씀을 전하게 된 것입니다. 모스크바광림교회는 한 때 사회주의 문화권의 영향으로 예배처소를 빼앗기기도 했었는데 극적으로 예배당을 다시 돌려 받게 된 기도 응답의 장소이기도 합니다. 그동안 숱하게 러시아를 오고 갔지만 한인교회 예배에 초대 받은 것은 처음인지라 기대가 됩니다. 


우리 교회가 후원하였던 지마와 나타샤 가정도 돌아보고, 우리 교회의 사랑과 성도들의 헌신으로 세워진 선교센터에도 방문하여 기도하려 합니다. 여전히 하나님은 하나님의 일, 하나님의 선교를 감당하는 교회에 복 주시고, 더 큰 열매를 맺게 하실 것을 기대합니다.  

  • 트위터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온라인 예배 교회관련 기사내용
PED KOREA 카이로스 제자대학
시리즈 설교 동호회 안내

접속자집계

오늘
1,089
어제
1,263
최대
3,464
전체
1,138,7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