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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10월18일] 세상을 지키는 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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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HYOSUNG 댓글 0건 조회 33회 작성일 26-10-17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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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여름은 참 더웠습니다. 유난히 더웠습니다.


다른 나라들처럼 국토를 삼키는 기후 재난이 드물다는 것은 참 감사한 일입니다. 그러나 올여름의 숫자들은 마냥 안심할 일이 아니라고 말합니다.


기상청에 따르면 올여름 전국 평균기온은 25.4도로 평년보다 1.7도 높았습니다. 역대 세 번째입니다. 1위는 작년, 2위는 재작년입니다. 관측 이래 가장 더웠던 여름 세 번이 모두 최근 3년에 몰려 있습니다. 폭염일수는 평년의 두 배, 열대야는 2.8배였고, 경남 양산은 42.5도로 역대 최고 기록을 새로 썼습니다.


더위는 숫자로 끝나지 않았습니다. 질병관리청 집계로 올여름 온열질환자는 4,066명, 추정 사망자는 36명이었습니다. 사망자 열에 여덟은 60세 이상 어르신이었고, 집 안에서 숨진 경우도 늘었습니다. 폭염은 가장 약한 이들의 문을 먼저 두드립니다.


지난 109년 동안 우리나라 기온은 10년마다 0.2도씩 올랐습니다. 지구 평균보다 빠른 속도입니다. 여름은 20일이나 길어졌습니다. 우리 땅이 생각보다 빨리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사람을 에덴에 두시고 그곳을 “경작하며 지키게” 하셨습니다(창 2:15). 지키는 일, 그것이 청지기의 사명입니다. 우리 감리교회도 2022년 총회에서 2040년까지 교회의 탄소중립을 이루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선언은 했습니다. 이제는 실천할 차례입니다.


교회가 먼저 아낍시다. 

빈 공간의 냉난방과 조명을 끄고, 일회용 컵 대신 개인 컵을 씁시다.


가정에서 실천합시다. 

가까운 거리는 걷고, 쓰지 않는 플러그는 뽑고, 음식을 남기지 않는 ‘탄소 금식’이 모이면 큰 힘이 됩니다.


이웃을 지킵시다. 

홀로 계신 어르신께 거는 안부 전화 한 통이 생명을 지킵니다. 


올해 더위는 지나갔지만 여름은 또 옵니다. 


우리 교회가 창조 세계를 지키고 이웃을 지키는 ‘지키는 교회’로 서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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