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08월09일] 전기요금, 지혜롭게 아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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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HYOSUNG 댓글 0건 조회 12회 작성일 26-08-08 17:59본문
이번 주 우리 교회에 반가운 변화가 하나 생겼습니다. 전력 피크 요금에 대응하기 위한 장비를 설치한 것입니다. 그동안 우리 교회는 실제 사용하는 전기의 양에 비해 지나치게 많은 요금을 부담해 왔습니다. 아까운 재정이 새어 나가고 있었던 것입니다.
조금 쉽게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전기요금에는 ‘기본요금’ 이라는 것이 있는데, 이것은 매달 전력 사용량이 최고점을 찍는 순간, 곧 ‘피크(peak)’를 기준으로 정해집니다. 우리 교회는 난방이 집중되는 1월과 2월에 전력 사용이 가장 많습니다. 문제는 여기에 있습니다. 예를 들어 1월에 한 번 높은 피크를 찍으면, 정작 전기를 많이 쓰지 않는 다른 달에도 그때 찍힌 높은 수치가 기본요금에 반영되어 계속 과도한 요금을 내게 되는 것입니다. 단 한순간의 최고치가 일 년 내내 무거운 짐이 되는 셈입니다.
본래 이 요금제는 전력 사용이 폭증하는 것을 막기 위해 마련된 제도입니다. 산업 현장이나 상시 전력을 많이 쓰는 곳에서는 나름의 이유가 있는 제도입니다. 그러나 우리 교회처럼 주일과 특별한 예배에 전력이 집중되고, 평상시에는 상대적으로 전기를 적게 쓰는 공동체에게는오히려 불리하게 작용해 왔습니다. 그래서 이번에 전력피크를 조절해 주는 장비를 교회에 마련하게 되었습니다. 이 장비는 순간적으로 전력이 최고점에 치솟는 것을막아 주어, 불필요하게 높은 요금이 부과되지 않도록 도와줍니다. 전기를 무리하게 끊거나 줄이는 것이 아니라,사용이 한꺼번에 몰리지 않도록 지혜롭게 분산시켜 주는 것입니다. 다만 이 과정에서 성도 여러분께서 조금 불편을 느끼실 수도 있습니다. 순간적으로 냉난방이 조절되거나 일부 기기의 작동이 잠시 늦어질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교회의 재정을 아끼고 하나님께서 맡겨 주신 물질을 지혜롭게 청지기의 자세로 관리하기 위한 일이오니, 다소 불편하시더라도 너그러운 마음으로 협조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작은 절약이 모여 더 귀한 사역에 쓰일 수 있도록, 우리 모두가 한마음으로 지혜로운 청지기가 되기를 바랍니다. 함께 마음을 모아주시는 성도 여러분께 미리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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