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11월30일] 모든 시간 속에 너와 함께 하리라 > 담임목사 칼럼

하나님은 분명히 존재하시지만 눈에 보이지 않기에 하나님이 없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자신을 ‘알파와 오메가’라고 선언하십니다. 하나님은 이 세상이 시작되기 전부터 계셨고 눈에 보이는 세계가 사라지고 영원한 하나님의 나라가 이 땅에 임할 그 시간에도 존재하십니다. 눈에 보이는 것만 보고 믿는 것은 ‘사실 확인’일 뿐 믿음은 될 수 없습니다. 믿음은 눈에 보이지 않는 것을 보고 믿는 것입니다(히 11:1).

그리스도인은 하나님을 본 사람들입니다. 우리를 죄에서 해방하시고, 하나님을 위하여 거룩한 제사장으로 삼아 주셨기에 주님을 볼 수 있고, 믿게 되었습니다. 지금은 하나님이 존재하지 않는다고 말하는 사람들도 주님께서 구름을 타고 오시는 날에는 결국 모두 주님을 볼 것입니다. 보이지 않는 하나님을 인식하는 것, 그것이 구원받은 사람에게 주어진 은혜이자 특권입니다.

알파와 오메가가 되시며, 전에도 계셨고 장차 오실 하나님을 보는 것은 초대 교회 성도들에게 고난을 이길 위로와 소망이 되었습니다. 삶에 일어나는 일들을 어떤 시선으로 바라보고 있습니까? 현실이라는 한계 속에서 살아가지만 함께하시는 주님을 잊지 않기를 바랍니다. 눈을 열어 우리와 함께하시는 하나님을 보십시오. 믿음의 눈을 열면 걸어왔던 모든 시간 속에 항상 계신 주님을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다시 오실 전능의 하나님과 함께 인생길을 걷는 기적 같은 삶을 살 것입니다.

[ 11월 29일 하늘양식 │정연수 목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