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08월03일] 기쁜 소식을 전해드립니다. > 담임목사 칼럼

주님의 은총과 평화를 전합니다. 대만에서 사역하는 엄은용 선교사입니다. 

칼럼 지면을 통해 기쁜 소식을 전해드립니다. 지난 3년간 기다려온 종교 비자가 드디어 발급되었습니다. 비자를 받기까지 여러 어려움이 있었고, 최근에는 많은 선교사님의 종교 비자가 거절되는 상황이라 마음 졸이며 기도했습니다. 감사하게도 진리당의 재단 법인이 보증을 서주고, 중화 복음 신학원이 연대 보증을 해준 덕분에 비자를 받게 되었습니다.

덕분에 6개월 후부터는 대만에서도 의료보험 혜택을 누릴 수 있으며, 3개월에 한 번씩 비자 갱신을 위해 한국을 오가던 수고와 비용을 덜게 되었습니다.  또한, 진리당 재단 법인 보증 비자이기에 7~8년 후에는 영주권까지 자동으로 전환될 것으로 예상합니다. 이 일들을 통해 대만에서의 사역이 더욱 안정화되고 확장될 수 있으리라 기대합니다.

비자가 발급되어 저희는 8월 4일에 바로 대만으로 돌아갑니다. 돌아가는 대로 신학원 기숙사로 이사를 준비하고, 아이들의 유치원도 옮겨야 합니다.  또 지난 연말부터 지금까지 대만 환율이 20%나 폭등하여 환율이 안정되기를 기다리며 차량 구입을 미루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신학원과 사역지의 거리가 왕복 3시간이 넘는 거리여서 더는 미룰 수 없기에 돌아가는 대로 가격과 시기에 맞는 차량을 계약하려 합니다. 주님의 때에 가장 적합한 차량을 구입할 수 있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함께 기도해주십시오. 1. 한국어부와 대학생 청년 사역을 통해 대만 땅의 많은 잃어버린 영혼들이 주님께 돌아올 수 있도록  2. 학업과 사역을 병행하는 엄은용 선교사에게 체력과 지혜를 더해주시도록  3. 아이들을 돌보며 기숙사 공동체 생활에도 적응해야 할 함지선 선교사를 붙들어 주시기를  4. 내년부터 초등학교에 가는 두 자녀 조이, 로이가 새로운 환경에도 잘 견뎌내고, 좋은 선생님과 친구들과 학교를 만날 수 있도록 중보해주십시오.

각자 서 있는 곳은 다르지만 하나님이라는 중심을 향해 함께 손잡고 나아가며, 더욱 기쁘고 보람된 소식들이 대만과 한국에서 전해지기를 소망합니다. (엄은용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