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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01월08일] 교회-목사님과 친해지기 프로젝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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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HYOSUNG 댓글 0건 조회 348회 작성일 23-01-07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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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의 모교회인 만안교회에 박영희 권사님이 계셨습니다. 아들이 저와 같은 또래 친구인데 이 친구 입장에서 귀찮은(?) 일이 하나 있었습니다. 


목회자 가정을 살갑게 잘 섬기시는 권사님은 팥죽 한 그릇, 김치 한 포기, 부침개 몇장 등등... 자주 나누어 주셨는데 그것을 꼭 제 친구 손에 들려 보내는 것이었습니다. 교회와 박권사님 댁은 꽤나 먼 거리였는데도 더운 여름에, 추운 겨울에 그 친구는 우리 집으로 배달을 왔습니다.


권사님 본인이 하실 수 있는데도 불구하고 부러 그렇게 아들을 시켰더랬습니다. 목사님 가정을 섬기는 법을 가르치시기 위해서, 아들이 목사님 가정과 친해지도록 그렇게 하신 것입니다. 


그 친구는 저와 함께 교회학교와 중-고등부를 지나면서 주거니 받거니 회장과 총무를 번갈아 하며 열심히 교회를 섬겼고, 운동을 저보다 훨씬 잘해서 체육대회 때마다 우리 교회의 에이스로서 역할을 해낸 든든한 일꾼이었습니다.


신앙의 대물림이 큰 숙제로 다가왔습니다. 어딜 가도 다음세대 걱정이 대세입니다. 여러 해결 방안이 있겠지만, 무엇보다 가정에서부터 교회와 목회자와의 연결고리를 만드는 것이 하나의 해결법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가정의 대소사에 목사님을 초대하여 자녀들과 가족들과 (교회에서 만나는 공적인 만남 외에) 친밀한 만남을 갖는다면 자연스럽게 교회와 목사님과의 연결고리가 생기지 않을까요? 한 해에 1번 만이라도 그런 만남의 자리를 만들어 보시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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