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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10월10일] 새 안경을 쓰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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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HYOSUNG 댓글 0건 조회 209회 작성일 21-10-10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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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던 안경이 흠집도 많이 나고 최근들어 부쩍 눈이 시어 눈물이 나고 가까운 모니터로 보는 글자가 희미해지는 현상이 있어서 가까운 안경점을 찾았습니다. 전보다 2단계 더 시력이 안 좋아졌고, 아직 걱정할 단계는 아니지만 백내장이 살짝 시작되었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새로 맞춘 안경을 끼니 어지러움증이 있어서 당분간은 적응기간이 필요합니다.


저는 다른 분들보다 훨씬 더 눈을 혹사(?)시킨 것 같아 눈에게 늘 미안한 마음이 있습니다. 그래서 지금의 상황보다 훨씬 더 눈이 더 망가질 것이라 스스로 예측하기도 했습니다. 현재 이만큼이라도 된 것이 감사할 따름입니다. 다른 사람들보다 일찌감치 젊은 날부터 PC를 많이 들여다 보았고, 디지털기기도 아주 초창기부터 사용했던지라 눈이 많이 안 좋아지리라는 걱정을 지레 한 것입니다.


아버님께서 "안경 쓰고 본 책은 네 책이 안되니, 안경 쓰지 않을 때에 책을 많이 읽거라."라는 충고를 하신 적이 있으셨는데 그 말 뜻은 나이가 들면 아무래도 책을 읽어도 기억에 담기는 비율이 낮으니 머리에서 잘 받아들일 때에 공부하라는 말씀이셨습니다. 조금만 집중해서 책을 오래 들여다 보면 눈물이 나고 살짝 두통도 생기는 요즘, 아버님의 그 말이 더 실감나게 기억됩니다. 


살아가면서 하나씩 더 깨달아져 가는 것들이 있습니다. 그 나이가 되어보기까지는 함부로 비판해서는 안되고, 그 자리에 가 보기 전에는 함부로 판단해서는 안된다는 삶의 지혜도 덤으로 하나 얻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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