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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04월25일] '귀' 역할 성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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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HYOSUNG 댓글 0건 조회 294회 작성일 21-04-24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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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시대를 맞이하면서 우리 몸 중에서 가장 열심히 일하는 기특한 신체가 <귀>입니다. 


지난 연회 때에 목사안수식 시간에 제 귀에는 안경+마스크+마이크 3개가 걸렸습니다. 안수식을 마쳤을 때에는 귀가 떨어져 나갈 듯이 아팠습니다. 열심히 일해 준 귀가 자기가 얼마나 열심히 일했는지 알아 달라는 신호 같았습니다. 


귀는 원래 듣는 기능을 수행하는 지체인데 인간의 삶이 복잡해지면서 이렇듯 여러가지 기능을 수행해야 하는 시대로 접어 들었습니다. 전 세계인이 거의 다 마스크를 쓰고 다니니 바야흐로 귀의 가치가 점점 더 귀해지고, 우리 나라의 경우 안경을 쓰는 인구가 날로 늘어가니 귀의 할 일은 더 많아졌습니다. 


우리 몸의 지체 중 어느 한 부분도 소홀할 수가 없습니다. 각각의 기능도 잘 수행해 내야 하지만 위기 상황을 만났을 때에는 자기의 본래 기능 이상의 일을 해내야 하니 그 고단함은 더 클 것입니다. 하지만 그렇게 역할 그 이상의 일을 해주니 우리 몸은 더 편안해집니다. 


전 국민이 마스크를 쓴 덕분에 감기 걸리는 사람이  거의 없습니다. 봄이 와서 미세먼지 경보가 자주 나오지만 다들 마스크를 쓰고 다니니 크게 걱정할 일이 없습니다. 우리 몸을 보호하는 데 있어서 귀가 그런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주니 고마울 따름입니다. 


어느 공동체던 자기가 맡은 일, 그 이상의 일을 해내는 사람이 있기에 그 공동체는 성장할 수 있고 건강하게 유지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가정에서도 누군가가 조금 더 수고해 주기에 가정이 평안하고, 교회에서도 누군가가 좀 더 희생해 주기에 성장하고 부흥하기도 합니다. 


교회 어딘가에서 '귀 역할'을 해 주시는 성도들을 축복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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