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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08월30일] 복음은 이데올로기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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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HYOSUNG 댓글 0건 조회 489회 작성일 20-08-29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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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를 포함한 한국사회를 병들게 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가 남북 분단과 한국 전쟁의 후유증으로 인한 사상적(이데올로기) 갈등 입니다.  


더 큰 문제는 이데올로기가 신앙과 결합이 되면 그 때에는 어떤 것으로도 막을 수 없는 단단한 생각의 고립화가 된다는 것입니다.  그렇게 고립이 된 후에는 어떤 정보나 어떤 조언도 본인이 취사선택을 하기 때문에 좀처럼 생각이 바뀌지 않는 지경으로 나아갑니다. 


예수님 시대의 바리새인들은 듣고 싶은 말만 듣는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이 뭐라 설교하셔도 그들에게는 모두 불순한 말로 들립니다. 급기야는 폭력적으로 바뀌어서 예수님을 죽이기로 작정합니다. 진영 논리에 사로 잡힌 사람들은 죄없는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으라고 외치는 폭력적인 집단 행동을 보이기 시작했고, 십자가에 죄 없는 이가 달려 죽어가는 것을 보면서도 일말의 인간적인 동정심도 없이 조롱하기까지 하는 소름 끼치는 인간성을 드러냅니다. 


8.15 광화문 집회 이후 가슴에 맷돌 하나 매달고 사는 듯한 시간을 지내는 중입니다. 저는 정치적인 관점으로 성도들에게 말하는 것이 아니라 여러분의 목자로서 말하고자 합니다. 정치적인 성향까지 목회자가 관여할 생각은 추호도 없습니다. 다만 최근 일어난 일련의 일들이 <기독교 신앙> 이라는 이름으로 행해지는 일이라면 목사로서 당연히 조언하고 바로 잡아야 할 일이라 생각합니다.  우리가 현재 목도하고 있는 현상은 절대 <신앙적 행동>이 아닙니다. 본인의 정치적인 성향이라면 자신의 소신대로 움직이실 수 있습니다만, 그 일을 신앙화 시킨다면 기독교 신앙은 심각한 피해를 입을 것이 분명합니다. 


더이상 한국 기독교가 이데올로기의 포로가 되지 않고, 복음으로 하나님을 영화롭게 해 드리며 진리로 자유케 되는 믿음의 선한 역사를 이뤄갈 줄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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