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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03월 01일]낯선 것들과 마주하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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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HYOSUNG 댓글 0건 조회 580회 작성일 20-02-29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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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 33년만에 처음으로 전 성도가 가정에서 예배 드리는 날입니다. 아마도 한국교회 역사에 - 긍정적이든, 부정적이든 - 오늘의 예배가 한국교회 초유의 역사로 기록될 것입니다.


전국의 모든 교회들이 처음으로 겪는 이번 일을 지혜롭게 넘겨가기 위한 여러 방법들을 고민하고 있습니다. 우리 교회도 지난 주간 새벽기도회를 온라인으로 인도하는 낯선 경험을 하였습니다만, 오히려 지금의 현실적 제약을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창의적 방법들을 실험해 가며 제약을 극복하는 중입니다.


평생 새벽 제단을 쌓아 오신 성도들께서는 새벽기도 시간에 예배당에 안 계신 것이 못내 서운하셨을 것이라 여겨집니다.


하지만 또 다른 은혜도 있었습니다. 새벽기도회에 못 나오시는 성도님들은 온라인으로 참여하면서 또 다른 은혜를 누릴 수 있었습니다.


일찍 출근하는 차 안에서 새벽기도회를 드리는 분도 계셨고, 아이들을 놓고 새벽에 나올 수 없었던 엄마들도 새벽 시간에 하나님 앞에 나올 수 있었습니다. 너무 먼 곳에서 본교회의 새벽기도 제단을 사모했던 분들에게도 온라인 새벽기도회가 좋은 기회가 되었습니다.


이번 바이러스로 인하여 한국 사회와 교회는 <바이러스사태 이전과 이후>로 나뉠 것 같습니다. 지혜롭게 대처한다면 기회일 것이고, 준비되지 않은 채 변화를 맞는다면 위기가 될 것입니다.


때로는 비둘기처럼 순결하게.... 때로는 뱀처럼 지혜롭게 변화의 시대를 헤쳐 나아가는 효성중앙교회와 성도들이 되길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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