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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11월10일]인정 받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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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HYOSUNG 댓글 0건 조회 608회 작성일 19-11-09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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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교회가 기윤실에서 주는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교회상]을 받습니다. 이 일을 다른 분들에게도 알렸더니 어떤 분이 이렇게 문자를 보내왔습니다.


“이 메시지는 축하를 드릴 수 없네요. 기윤실은 대표적 좌파 단체인데 그 단체에서 주는 상을 기뻐하시다니요? 기윤실에 대해서 제대로 파악하시고 문자 주세요.”


아마도 요즘 한국의 대표적인 병폐인 <편 가르기(프레임)>에 물든 분인 같긴 합니다. 제가 직접 답장을 안 했지만 이런 생각을 가졌습니다.


기윤실은 실제로 교회를 아주 따갑게 공격해 온 단체인 것은 사실입니다. 교회가 교회답지 못한 처신을 할 때마다 신랄하게 교회를 비판해 온 대표적인 교회 감시기관입니다.


그런데 오히려 역발상으로 그런 기관이 교회를 칭찬하고, 교회가 참 잘했노라고 박수해 주는 상이라 더 의미가 있지 않을까요?


(사실은 그렇지 않은 단체이지만) 기윤실이 교회가 조금만 틈을 보이면 교회의 허점을 꼬집기만 하는 단체라 할지라도 그런 단체가 돌을 던지기보다는 격려하고 칭찬해 주는 교회라는 것이 더 대단한 상이라 생각합니다.


이번 상은 우리 교회 성도들이 꾸준히 이어온 섬김의 손길을 어여삐 보신 하나님의 위로와 응원입니다. 그러니 크게 기뻐하십시오. 맘껏 자랑해도 흠 될 것이 없습니다. 주변 사람들에게 이 기쁜 소식을 많이 퍼뜨리시기 바랍니다.


21회를 맞은 마을축제, 경로교실, 나누리동호회, 사랑의 집 고쳐주기 등등... 어느 교회도 흉내 내지 못하는 일들을 우리는 정말 잘 해왔습니다. 앞으로도 건강한 교회의 모델을 만들어 나가는 우리 교회가 되기를 소망하며 자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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