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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06월23일]잡은 줄로 여기지 아니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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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HYOSUNG 댓글 0건 조회 788회 작성일 19-06-22 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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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주년, 20주년... 등등 인류는 거의 동일하게 ‘그 날’을 기억하는 문화를 갖고 있습니다. 잊어 버리는 것보다는 훨씬 낫다는 생각을 합니다만, 지나 온 시간만 카운트 하기 보다는 앞으로 살아갈 시간을 내다 보는 일도 소홀히 할 수 없습니다.


지난 목요일, 저로서는 참으로 감사하고, 또 영광스러운 자리에 있었습니다. 세밀하게 하나 하나 섬세하게 행사를 준비해 주신 장로님들과 우리 교회의 동역자들... 그리고 귀한 시간을 드려서 섬겨 주신 우리 교회의 성도들에게 이 자리를 빌어 다시 한번 깊이 감사 드립니다. 제가 평생 갚아나갈 큰 사랑의 빚을 졌습니다.


세계 선교에 위대한 업적을 남긴 사도 바울, 그의 고백을 우리는 잘 알고 있습니다. 엄청난 일을 이뤘지만 사도는 ‘잡은 줄로 여기지 아니하기로’ 작정합니다. 내세울 것들이 많았지만 ‘한 일... 즉 뒤에 있는 것은 잊어버리기’로 결심하였습니다. 그리고 그는 ‘앞에 있는 것을 잡으려고’ 나아가기를 정합니다. 그의 인생의 골인 지점은 <지금>이 아니라 ‘하나님이 위에서 부르신 부름의 상’을 받는 데까지가 인생의 골인 지점인 것을 믿었기 때문입니다.
저도 <30년>이라는 숫자에 매이지 않고, 이전의 일들은 훌훌 털어내고 다시 새로운 마음으로 길을 나설 준비를 했습니다.


효성중앙 가족들과 함께 만들어 갈 <40년>을 바라보면서 성실하게 하루, 한 주간을 채워 나갈 것을 다짐합니다.


주님 앞에 짐을 내려 놓는 그 날까지...


“매일 발걸음마다 예수 인도하셨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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