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3월 29일] 여러분을 특별한 감동이 있는 새벽에 초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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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HYOSUNG 댓글 0건 조회 24회 작성일 26-03-28 19:18본문
사순절과 고난주간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가장 가까이 바라보는 시간입니다.
우리는 종종 십자가를 하나의 사건으로만 기억합니다. 그러나 복음서는 십자가 위에서 예수님께서 남기신 말씀들을 통해, 그 고난의 자리에서 드러난 주님의 마음을 우리에게 들려줍니다.
가상칠언(架上七言)은 예수님께서 십자가 위에서 하신 마지막 일곱 말씀입니다. 이 일곱 말씀은 단순히 죽음을 앞둔 사람의 유언이 아닙니다. 이 말씀들 속에는 용서가 있고, 구원이 있고, 사랑이 있고, 버림의 고통이 있고, 갈증이 있고, 완성의 선언이 있고, 끝까지 하나님께 자신을 맡기는 믿음이 담겨 있습니다. 그러므로 가상칠언은 예수님의 마지막 말씀이면서 동시에, 오늘 우리를 향해 들려오는 살아 있는 복음의 말씀입니다.
이번 특별새벽기도회는 이 가상칠언을 따라 하루하루 묵상하며, 먼저 예수님의 입장에서 그 말씀을 바라보고, 다음으로 오늘 그 말씀을 듣는 우리의 입장에서 자신을 돌아보며, 마지막으로 기도와 결단으로 응답하는 순서로 진행하고자 합니다.
이 묵상은 단지 지식을 더하기 위한 시간이 아닙니다. 십자가 앞에 머무르며 우리의 마음이 녹아지고, 굳은 심령이 열리고, 주님의 사랑 앞에 다시 서게 되는 시간이 되기를 바랍니다. 어른도, 청년도, 어린이도, 연로하신 성도도 함께 들을 수 있도록 쉽게 풀어가되, 십자가의 깊이는 가볍게 하지 않도록 정성껏 다듬었습니다.
십자가 위의 일곱 말씀은 결국 하나의 이야기입니다.
용서로 시작하여 맡김으로 마치는 이야기입니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끝까지 우리를 사랑하신 예수님이 계십니다.
이번 새벽마다 그 사랑 앞에 조용히 머물며, 우리도 주님의 마음을 배우는 은혜가 있기를 바랍니다.
- 고난주간 새벽에 여러분을 초대하며... 정연수 목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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