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06월21일] 쓸 때 쓰고, 아낄 때 아낍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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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HYOSUNG 댓글 0건 조회 10회 작성일 26-06-20 16:56본문
어느덧 무더위가 시작되며 냉방기를 켜는 계절로 접어들었습니다. 이맘때면 늘 마음 한편에 자리하는 것이 바로 전기요금에 대한 염려입니다. 교회 살림도 결국 성도님들이 정성으로 드린 헌금으로 꾸려지는 것이기에, 작은 부분이라도 지혜롭게 아끼는 것이 청지기의 마땅한 도리라 하겠습니다.
먼저 부탁드리고 싶은 것이 있습니다.
전기를 쓸 때에는 아껴 써 주시고, 에어컨 온도는 25도에 맞춰 주시기 바랍니다. 너무 낮은 온도는 건강에도 이롭지 않을뿐더러, 적정 온도를 지키는 것만으로도 적지 않은 절약이 됩니다.
또한 불은 사람이 있을 때에는 확실히 켜고, 사람이 없을 때에는 확실히 꺼 주시기를 당부드립니다. 종종 예배가 끝난 뒤에도 불이 환하게 켜진 채로 남아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마지막에 자리를 뜨시는 분께서 한 번만 살펴 주시면 좋겠습니다.
한 가지 더 말씀드릴 일이 있습니다.
우리 교회는 평일에는 전기를 거의 쓰지 않다가 주일에 집중적으로 사용하는 까닭에, 이른바 ‘피크 요금’이라는 부담을 안고 있습니다. 짧은 시간에 전력 사용이 몰리면 요금이 크게 오르는 구조입니다. 그래서 교회에서는 이 부담을 덜어 줄 ‘피크 저감 장치’의 도입도 신중히 검토하고 있습니다. 성도님들께서도 이러한 사정을 헤아려 주시고, 함께 마음을 모아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절약은 인색함이 아닙니다. 성경은 우리에게 맡겨진 것을 충성되게 관리하는 청지기의 삶을 가르칩니다(눅 16:10). 쓸 곳에는 아낌없이 쓰되, 아낄 곳에서는 분명히 아끼는 것, 그것이 하나님의 것을 맡은 자의 분별입니다. 작은 스위치 하나, 한 칸의 온도 조절이 모여 교회를 더욱 건강하게 세워 갑니다.
우리 모두 쓸 데 쓰고, 아낄 때 아끼는 지혜로운 공동체가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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