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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04월20일 주보칼럼] 한 걸음... 한 걸음... 더 주님께 가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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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HYOSUNG 댓글 0건 조회 415회 작성일 25-04-19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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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난주간동안 새벽마다 예수님이 걸으셨던 고난의 길을 함께 걸었습니다. 대심방 하면서 이번 고난주간 특새에 대해 여러 성도님들께서 좋은 느낌을 말씀해 주셨습니다. 그러면서 드는 생각은... 우리 효성중앙교회 성도님들이 많이 성숙하시구나 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이번 특-새에 참석하신 분들은 경험하셨겠지만 (비유하자면) 말씀을 떠 먹이는 컨셉이 아니었습니다. 기본적인 재료만 제공하고 각자의 믿음과 생각의 깊이로 묵상하며 스스로 말씀을 조리해서 먹는 컨셉이었습니다. 


목회자로서 한국교회 성도들이 좀 더 성숙해 지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기대하는 것은, 성도들이 자발적으로 말씀을 읽고 묵상하면서 스스로 그 말씀 속에서 삶을 살아가는 지혜를 캐내고, 말씀이 내게 말은 건네는 음성을 들으며 더 깊이 있는 믿음의 길로 나아가는 것입니다. 


그런 맥락에서 볼 때에 이번 특별새벽기도회는 침묵과 묵상, 그리고 던져지는 질문을 깊이 묵상하며 기도하여 각자가 질문에 대한 답을 찾아가는 과정으로 진행되었습니다. 말씀 묵상에 대한 훈련을 겪은 성도, 스스로 말씀 속에 주님이 숨겨두신 은혜를 발견해 나가는 요령을 알고 있는 성도라면 오히려 정답을 미리 알려주는 식의 패턴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으실 수 있습니다. 


우리 교회는 [생명의 삶] QT를 많이 권면했었던 적이 있었습니다. [생명의 삶]은 제시되는 정답이 없이 빈칸이 더 큰 말씀 묵상 교재였습니다. 꾸준한 훈련과 요령이 생기지 않고는 자칫 지루해 지기 쉬운 교재였습니다. 


지금은 [하늘양식]으로 많이 대체가 되었습니다. [하늘양식]은 대체로 그냥 주욱 읽어내려가면 되는 매일예배서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늘양식]으로 매일의 양식을 삼는 분들이 눈여겨 보아야 할 포인트는 그날 그날에 우리에게 던져지는 <질문>이 중요합니다. 


질문이 우리를 성숙하게 만들어 갑니다. 질문에 대한 대답을 정답지를 보고 맞추는 것이 성숙한 믿음이 아닙니다. [정답]을 찾아내는 것이 능사가 아니라 찾아내기 위해 내 스스로가 길을 나서고, 내 안의 고민과 치열한 생각의 전쟁을 겪어내면서 찾아낸 [해답]이 예수님이 듣고 싶어 하시는 [진짜 답]입니다. 


이번 사순절, 고난주간을 지나시면서 성도들은 어떤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지셨고, 어떤 대답을 하셨습니까? 

한 단계 더 성숙한 믿음으로, 한 걸음 더 앞으로 나아가 주님께 가까와진 성도들의 걸음을 축복하며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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