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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03월08일] 남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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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HYOSUNG 댓글 0건 조회 51회 작성일 26-03-07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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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처럼 물이 흔한 나라도 많지 않습니다. 옛말에 “돈을 물 쓰듯 한다”는 표현이 있는 것처럼, 물은 가장 흔한 것의 비유로 쓰이곤 했습니다. 얼마 전 <아이스버킷 챌린지>가 있었습니다. 근육병 환우들을 돕기 위한 캠페인으로, 얼음물을 뒤집어쓰며 그 고통을 잠시나마 체험해 보는 행사였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이 뜻깊은 행사에 참여했습니다. 저 역시 아들과 함께 이 캠페인에 참여했고, 얼음물을 뒤집어쓰는 모습을 찍어 SNS에 올리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그 일을 하면서 미처 생각하지 못한 것이 있었습니다. 어느 날 인도 선교사님이 올린 글을 보고 “아차…” 싶었습니다. 세상에는 그런 영상을 보며 이웃의 아픔에 동참한다고 박수를 보내는 이들도 있지만, 한편으로는 하루 마실 물이 없어 애를 태우는 사람들도 있다는 말이 제 마음을 크게 울렸습니다. 그 충격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가만히 생각해 보면, 우리의 일상은 늘 그렇습니다. 누군가는 장난으로 던진 말 한마디에 깊은 상처를 받기도 하고, 가벼운 농담이 누군가에게는 오래 남는 아픔이 되기도 합니다. 물론 대부분은 모르고 하는 말일 것입니다. 한 사람 한 사람의 상처와 열등감까지 다 헤아리며 살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적어도 분명한 사실 하나는 배워야 합니다. 내가 아무 뜻 없이 한 말과 행동이 누군가에게는 상처가 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성경은 말씀합니다. “남에게 대접을 받고자 하는 대로 너희도 남을 대접하라.” 이것이 주님께서 가르쳐 주신 황금률입니다. 반대로 오늘 우리는 “내로남불”이라는 말을 자주 씁니다. 자신에게는 너그럽고 남에게는 엄격한 인간의 모순을 가리키는 말입니다. 사람은 본래 남에게 받고 싶은 대로 남을 대하는 데 서툰 존재입니다. 그래서 더더욱 훈련이 필요합니다. 


신앙은 거창한 데서 시작되지 않습니다. 내가 던진 말 한마디, 내가 누리는 일상의 삶의 익숙함을 남들은 어떻게 생각할까 조심스럽게 돌아보는 데서 시작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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