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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02월03일]우리 옷, 한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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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HYOSUNG 댓글 0건 조회 743회 작성일 19-02-03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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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가 일제 강점기 때에 독립을 위한 군사적, 물리적 반항도 있었지만 직접적인 충돌이 아니더라도 나라를 지키기 위한 여러 분양의 노력이 있었습니다. 우리 말을 지키기 위한 눈물 겨운 노력이 담긴 <말모이>라는 영화가 최근 개봉되기도 했습니다. 한 나라를 세우는 데 있어서 군사력 뿐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서 우리 것을 지키는 노력이 있었음을 보여주는 영화라 생각합니다.

명절이나 특별한 절기 때는 물론이지만 평상시에도 그 나라 국민들이 입는 독특한 복식(服式) 문화는 서로의 연대의식을 굳건하게 해 주고, 동질성을 만들어주는 강력한 힘입니다. 우리가 보는 바대로 옷만 봐도 척하니 나라를 알아 맞출 수도 있고, 어느 문화권에 속한 사람인지를 한 눈에 알아보는 것이 바로 그런 영향입니다.

외국 사람들이 우리 나라를 가리켜 <백의민족(白衣民族)>이라 불렀던 것도 우리 조상들이 입었던 옷에 대한 인상이 강렬했기 때문이 아닐까요?

우리 교회에서는 일년에 2차례, 설날과 추석에 한복을 입고 교회에 오는 주일로 지키고 있습니다. 이 일은 단순히 한복 맵시를 뽐내는 날이 아닙니다. 우리 스스로가 한국인으로서의 동질성을 확인하기도 하고, 무엇보다 우리 후손에게 ‘우리 것’을 전수해 주는 작은 노력이기도 합니다.


요즘 고궁에 가거나, 서울의 전통적인 거리를 다니다보면 한복을 입고 거리를 활보하는 젊은이들을 볼 수 있습니다. 상업적인 벌이 수단일 수도 있겠지만 우리 젊은이들이 오히려 한복 입은 것을 더 맵시있게 생각하고, 외국인들도 한복을 대여해서 입고 다니는 것을 즐겁게 여기는 것을 볼 때에 가장 한국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인 것이라는 말이 실감이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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