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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218]가장 가까운 가족, 성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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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HYOSUNG 댓글 0건 조회 614회 작성일 18-02-18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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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어린 시절부터 교인들 틈에서 자랐습니다. 그래서 자연스럽게 교인들이 가족인 것으로 알고, 교회 권사님, 장로님들이 이모요, 삼촌이었습니다.
우리 가족은 친척이 거의 없다시피 합니다. 아버님이 아주 어린시절 부모님을 여의셨기 때문에 거의 고아와 다름 없이 자라셨기 때문에 아버지 쪽 친척은 오가며 왕래하는 친척이 거의 없습니다. 어머니 쪽도 가깝게 지내는 분은 딱 한 분, 외삼촌 한 분이시라 제 기억 속에 있는 친척은 외삼촌 한 분 뿐이십니다. 방학 때에 그나마 학익동에서 사셨던 외할머니 댁을 방문하는 것이 유일한 낙이었습니다. 외할머니 집을 가면 갓 태어난 돼지 새끼들이 올망졸망한 집에서 놀기도 하고, 논에서 썰매도 타면서 지냈던 기억이 친척 집에 놀러 간 유일한 기억입니다. 그래서 제게는 교회 가족이 더 가족 같이 느껴집니다.

아버님이 목회하시던 천막교회 시절... 그 때의 인심은 아마 이 글을 읽는 모든 성도님들의 기억 속에도 따뜻한 기억으로 남아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동짓날이면 팥죽을 쒀서 나눠 먹고, 설날이 되면 학생들은 물론이고 장로님, 청장년들, 여선교회 회원들이 차례로 찾아와 세배를 드렸던 기억이 납니다. 친척이 없었어도 우리집은 명절 때에 북적거렸기에 조촐한 가족이라도 푸근한 명절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사실 교회 가족이야말로 어떤 형제, 친척보다도 더 가까운 식구들입니다. 매 주일 한번 이상, 많이 보는 분들은 일주일 내내 계속 얼굴을 봅니다. 아마 친척 중에 이렇게 매일 보는 친척이 있을까...? 싶을 정도로 가까운 사이입니다.
그래서 교회 가족들과의 관계가 참 중요합니다. 우리는 관계를 통해 <행복>을 전달 받습니다. 또 관계를 통해 누군가에게 <행복>을 나눠 줄 수 있습니다. 관계야말로 모든 행복의 통로입니다.
“행복하자!”라는 표어가 제대로 우리 안에 성취되려면 성도 간에 화목한 관계가 제대로 성립될 때에 비로소 우리 속에 이루어질 것입니다.

“마른 떡 한 조각만 있고도 화목하는 것이 제육이 집에 가득하고도 다투는 것보다 나으리라.”
(잠 1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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